1973년 롯데호텔 창립 이후 43년 만에 퇴진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호텔 등기이사에서 물러났다.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롯데호텔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롯데호텔은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본사에서 열린 제43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임원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안건에는 신 총괄회장의 재선임건은 포함돼 있지 않아 신 총괄회장은 롯데호텔이 창립된 1973년 이후 43년만에 롯데호텔 등기이사 자리에서 퇴진하게 됐다. 신 총괄회장이 물러나게 된 이날 주총은 16분 만에 끝났다.

 

신 총괄회장은 앞서 지난 25일 롯데제과 등기이사에서도 물러난 바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을 제외하고 남은 호텔롯데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 회장과 송용덕 롯데호텔 대표, 박동기 롯데월드사업본부 대표, 장선욱 면세사업부 대표 등 모두 4명이다.

 

신 총괄회장은 앞으로 롯데쇼핑·롯데건설·롯데알미늄 등 계열사에서도 임기가 끝나는 대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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