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65세, 심장마비로 별세

[중앙뉴스=김종호기자]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향년 65세로 별세했다.

 

▲ 건축가 자하 하디드  

 

AFP 통신은 31일(현지시간) “하디드가 화요일 오전 마이에미에서 사망했다고 소속사가 공식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출신 영국 건축가인 하디드는 2004년 여성 최초로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았다.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으로 ‘건축가들의 건축가’라는 명성을 얻었고, 가구와 패션 디자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주요 작품으로는 로젠탈 현대 미술센터(1998), 런던올림픽 수영장(2012), 2020년 도쿄올림픽 주경기장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지난 2014년 동대문운동장 부지에 새로 들어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를 설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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