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지도부는 경남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가고 있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수도권에 지원 유세 지원에 나섰다     © 중앙뉴스

20대 총선이 10일도 남지않은 상황에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경남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가고 있고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수도권에 지원 유세 지원에 나섰다.

 

여야모두 오늘도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총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될 예정이어서 야권연대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

 

후보들의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제 부산에 이어 오늘은 경남 지역을 방문해 창원과 김해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김무성 대표의 지원유세에도 불구하고 창원 성산에서는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후보 단일화 효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김해 지역도 갑·을 모두 새누리당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새누리당과 달리 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오늘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야권의 단일화 움직임이 지지부진하면서 수도권 판세가 혼전 또는 경합 열세로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인 대표는 서울 광진갑에서 선대위 회의를 연 뒤, 곧바로 경기도로 이동해 성남 분당과 용인, 수원, 군포 등 접전 지역을 고루 돌아볼 방침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오늘 오후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다.

 

안 대표는 토론회에 앞서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 병에서 출근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토론회를 마친 뒤에는 서울 용산과 동대문 등 서울지역 지원 유세에 나선다.

 

한편 야권의 후부간 단일화가 지지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부터 총선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된다. 인쇄가 시작되면 후보 단일화가 성사된다 하더라도 일부 후보의 사퇴 사실이 투표용지에 표시되지 않아 단일화 효과도 그만큼 기대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야권은 어제까지를 사실상의 야권연대 마감 시한으로 정했지만 후보들 간의 단일화 논의가 별다른 진전은 이뤄지지 않자 더민주 측은 어제부터 더 이상 당 차원에서 단일화 의제를 거론하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총선 구도가 1여다야 구도로 굳어지면서 더민주와 국민의당 간의 책임 공방도 가열되고 있는 분위기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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