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집단 지정·실시간 감정 표시 기능 추가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페이스북이 실시간 동영상 서비스 ‘페이스북 라이브’ 기능을 강화했다. 실시간 반응, 댓글 다시보기, 라이브 필터 등 새 기능을 선보여 실시간 방송 시청자들의 재미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은 트위터가 인수한 ‘페리스코프’와 구글 유튜브가 내놓을 것으로 알려진 ‘유튜브 커넥트’ 등 영상 스트리밍 생중계 서비스와의 전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세계 최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이 앱 개편을 통해 '페이스북 라이브'로 맞춤형 개인방송이 가능하도록 만들기로 했다.    

 

7일 페이스북은 페이스북코리아 본사에서 기자들 대상 ‘라이브’ 추가 기능 브리핑을 현지 생중계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페이스북은 ‘실시간 반응’을 추가했다. 기존 ‘좋아요’ 외 ‘최고예요’, ‘웃겨요’, ‘슬퍼요’ 등의 여섯가지 감정 표현 기능을 추가했다. 

 

시청자가 특정 감정을 클릭하면 페이스북 라이브 화면 상에 해당 아이콘이 실시간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웃겨요’, ‘멋져요’ 등을 클릭할 때 관중들이 환호성과 박수를 보내는 듯한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다. 

 

라이브 필터는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사용자를 위한 기능이다. 다섯가지 영상 필터중 자신이 원하는 테마를 선택해 실시간 영상에 적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페이스북 라이브중 화면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거나 낙서를 할 수도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국가별로 페이스북 라이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파트너도 함께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가 선정됐다. 페이스북은 가까운 시일 내에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을 비롯한 SM의 글로벌 스타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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