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준 성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 장학사업을 더욱 확충해 지역인재 개발

▲  하동군장학재단. 장학기금 기탁한 각 기업체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의 미래 인재육성을 위한 내·외 군민의 장학기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8일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고전면에 소재한 금오전기 김민태 대표가 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우수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지난 5일 윤상기 군수에게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날 ㈜하동정보통신 해동컴넷 정민규 대표가 300만원, 창원시의 ㈜시큐어런 김선호 대표가 300만원, 부산시 소재 ㈜아이티윈 곽영호 대표가 200만원을 각각 기탁했으며 지난 1일에는 옥종농협(조합장 정명화) 직원과 조합원들이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을 실현하는데 동참하자는 뜻을 담아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같은 날 하동종묘농약사 김중곤 대표가 100만원을 장학재단에 보내왔다.

 

지난달에도 장학기금 기탁자가 줄을 이었다. 경기도 안양시에 소재한 ㈜이산(대표 이원찬)이 1000만원을 기탁한 것을 비롯해 창원시에 소재한 ㈜탄성 김필순 대표가 100만원을 전해왔다.옥종면에 사는 하정호 씨와 풍년농약사 오인환 대표가 각각 500만원을 기탁하고 매달 자동이체에 동참하기로 했다.

 

김해시에 소재한 드림가야여행사 서희숙 대표와 하동 금성면 한성건설 조성호 대표, 하동읍 해동건설 최종수 대표가 각각 300만원을 내놨고, 하동 옥종면 경민건설 강병준 대표가 100만원, 하동읍 ㈜엘케이조경개발 황영운 대표가 500만원 기탁했다.

 

창원시에 소재한 ㈜엔지피 박정우 대표가 1000만원, 하동군벤처농업협회가 200만원, 진교면부녀농악회가 50만원을 전해왔다.이와 함께 NH농협 하동군지부가 5000만원, 경남은행 하동지점이 1000만원을 내놨으며, 이권기 농협 하동군지부장은 재단 당연직이사로 취임하면서 500만원을 기탁하고 2012년부터 지금까지 매달 후학사랑 자동이체도 참여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말라는 독지가의 장학기금 기탁도 잇달았다. 지난달 7일 본인을 밝히지 말라며 1000만원을 기탁한 것을 시작으로, 15일 옥종에 사는 독지가가 사무실을 찾아와 1000만원을 기탁했으며, 28일에는 하동읍에 사는 독지가가 500만원을 내놨다.

 

이들은 장학재단이 지역 청소년을 위한 장학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굳이 이름을 알릴 필요 없이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을 담아 동참하게 됐다고 밝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양호 이사장은 “지역의 후학 양성에 적극 동참해준 각계각층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보내준 성원을 잊지 않고 앞으로 장학사업을 더욱 확충해 지역인재 개발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