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시군 공무원 등 14,931명 투·개표인력 지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상북도에서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및 지방(보궐)선거가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13개 선거구 960개 투표소에서 실시되고 도내 총 유권자는 2,242,016명(재외선거인 포함)이며, 이중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권자는 2,237,710명이라고 밝혔다.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도의원(구미시제3)선거와 사망으로 인한 군의원(성주군가)의 보궐선거도 동시에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도의원선거는 단독후보 무투표 당선으로 인해 성주군“가”선거구 군의원 보궐선거만 치러지게 된다.

 

올해 제20대 총선은 19대 총선과는 달리 기존 부재자 투표를 대신하여 사전투표와 거소투표를 국회의원선거 사상 최초로 실시했으며, 이는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참정권을 한 사람의 국민이라도 더 많이 행사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하면서 시행하게 되었다.

 

도내 유권자 중 최고령 투표(예정)자는 안동시 북후면 새막길 15에 거주하는 박분남(여, 105세)할머니고, 국토 최동단의 독도에 거주하는 김성도씨 부부는 지난 4. 9에 사전투표를 했다.

올해는 총선사상 처음으로 거소·선상투표 및 사전투표가 실시되어 지난 19대 총선(’12.4.11) 때와는 다른 환경에서 실시되는 만큼, 지난 총선 때 투표율(56%)보다 높게 나올 것인지가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오후 6시에 투표가 종료되면 도내 24곳 개표소에 4,656명의 개표 사무인력과 94대의 투표지분류기가 투입되며, 개표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투표지 분류기를 거친 투표지 전량은 다시 개표사무원의 육안으로 확인하게 된다.

 

한편, 경상북도는 공정한 선거관리와 투·개표 상황 파악, 사건·사고의 신속한 대응 등을 위해 오전 5시부터 개표가 종료될 때까지 도청 본관 3층 “창신실”에서「투·개표지원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투·개표지원상황실은 자치행정국장을 상황실장으로 하고 종합상황반, 시군상황반, 전산통신반 등 3개반 20명으로 편성하여 투·개표 상황을 파악한다.

 

이와 함께 경북도선관위, 도경찰청, 한전, KT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투표과정, 투표함 이송, 그리고 투·개표소의 안전관리 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내외는 07시 50분경 안동시 태화동 소재 중앙고등학교에 마련된 태화동 제4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투표사무종사자 등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인 가운데 “대한민국과 경상북도의 발전을 위하여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인 신성한 주권을 행사하여 줄 것”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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