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북한 김정은이 군 최고위급 간부들을 승진시켰다. 15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영춘과 현철해가 원수 칭호를 받고, 리명수 총참모장이 대장에서 차수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이어 통신은 이들이 김일성과 김정일의 각별한 신임 속에 군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무력을 강화하는 데에 크게 공헌했다고 승진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의 합동참모본부 의장 격인 총참모장은 보통 차수 바로 밑 대장이 맡아 왔다.북한이 차수로 계급을 올린 것은 당 대회를 앞두고 군에 힘을 더 실어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김정일 시대 측근이었던 김영춘·현철해에게 원수 칭호를 준 것은 권력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