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진흥원·기술보증기금·기업은행 MOU

[중앙뉴스=김종호기자] 하반기에 개봉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업계 최초로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가운데 문화 콘텐츠와 관련한 크라우드 펀딩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 영화 '인천상륙작전'과 같이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모으는 문화 콘텐츠 사례가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IBK기업은행, 기술보증기금은 19일 서울 광화문 KT드림홀에서 문화 콘텐츠 분야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문화 콘텐츠 가치평가와 크라우드 펀딩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금융위원회가 밝혔다.

 

MOU 체결에 이어 이들은 모바일 게임 개발회사인 '푸토엔터테인먼트'를 1호 지원 기업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금융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콘텐츠진흥원과 벤처캐피털이 총 10억원 규모로 투자를 하고, 기술보증기금의 보증서를 토대로 기업은행이 융자를 해주는 구조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크라우드 펀딩을 활용한 자금 지원이 활성화돼 문화 콘텐츠 분야에도 핀테크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올 하반기 개봉할 예정인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애초 목표한 금액의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하면서 문화 콘텐츠와 관련한 크라우드펀딩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 영화 자금 모집을 위해 설립된 회사인 'IBKS문화콘텐츠투자크라우드펀딩'은 영업 7일 만에 288명의 투자자를 유치해 목표금액인 5억원을 조달했다.

 

한편 이날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와디즈와 메이크스타는 문화예술, 방송·연예 분야와 관련한 크라우드펀딩 성공 사례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