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사진)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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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뉴스 박광식기자)=경남김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사진)가 5월 한달동안 토 일요일 하루 3차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 서거 7주기를 앞둔 내달 1일부터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일반인에게 시범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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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저 공개는 5월 한 달간 토·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오후 3시 등 3차례다. 재단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아 1회 100명씩, 5월 한 달간 총 3000여 명에게 사저를 공개할 계획이다.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임기를 마친 2008년 2월 부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귀향한 뒤 서거 당시까지 머물렀던 사저에는 생전 사용하던 물품 등이 그대로 보관돼 있다.

 

권 여사는 ‘사저를 시민 품으로 돌려주겠다’는 노 전 대통령의 유지에 따라 2013년 11월 사저를 노무현재단에 기부했다. 이후 권 여사는 지난해 11월 사비를 들여 다른 사저로 거처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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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상호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은 “5월 한 달간 시범 개방을 통해 보완할 점 등을 확인한 후 완전히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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