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내대표와 이야기하는 중”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공천헌금 혐의'를 받고 있는 박준영 당선인에 대해 당헌당규 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2일 국회 최고위원회의 이후 수억원대 공천헌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박준영 당선인에 대해 "당헌 당규대로, 원칙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철수 당선인이 박준영 당선인에 대해 당헌 당규대로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박 당선인의 검찰 소환 조사에 대해 "지금 원내대표와 이야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면 알 것"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최근 당직자와의 대화 과정에서 '교육부를 아예 없애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선 "부분만 보도되다 보니 전체 맥락을 무시하고 완전히 반대로 뜻이 왜곡돼 전달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이라며 "사적 대화의 한 부분이 보도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주승용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내일 모레면 여야 양당의 원내대표가 선출되고 본격적으로 원 구성 협상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제는 박지원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주 원내대표의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또 안 대표는 당직개편을 고민중이라며 "원외 인사도 적극 기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신해철법'에 대해선 "새누리당이 발의한 법인데 새누리당이 반대하고 있다. 참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피해를 입증해야 하는 책임 문제, 소비자 집단 소송이 불가능한 법체계에 국민은 좌절하게 된다"며 "20대 국회는 국민을 두 번 울리는 법의 문제를 풀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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