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핵무기, 북한의 경제에도 한반도 안정에도 도움되지 않아”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북핵에 대해 제재와 함께 대화외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해 제재와 함께 대화와 협상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 안철수 대표가 북한은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군사적 도발에는 강력한 응징이 필요하지만, 봉쇄와 제재에도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계속되고 있다”며,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아야 한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또 미국의 레이건 전 대통령이 냉전 중에도 대화를 통해 구 소련의 개방을 이끌어낸 사실을 거론한 뒤, "정부 당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만으로 과연 북의 핵개발을 봉쇄할 수 있는지 근본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핵무기는 북한의 경제에도 한반도 안정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진정 한반도 평화와 통일, 남북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더 이상의 군사적 도발을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구조조정의 시간은 이미 늦었다. 더 이상 실기하지 말고 정공법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하라"며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이든 공적자금 투입이든 필요한 방법을 모두 동원해야 한다. 국민의당도 책임있게 협의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여성 소방공무원 2명과 소방 관련 사회적 기업 대표 등 국민대표 3명이 참여해 소방 업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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