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선순환 생태계 형성은 아직 미흡한 편”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벤처투자 자금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6일 서울 역삼동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에서 신기술금융사, 창업투자회사, 벤처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규제 완화와 인수·합병(M&A) 시장을 활성화해 벤차투자 자금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임종룡 위원장이 벤처투자 자금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정책적 노력과 업계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벤처캐피탈 시장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다"면서도 "'투자-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생태계 형성은 아직 미흡한 편"이라고 평가 내렸다.

 

그는 "앞으로 기업공개(IPO) 및 M&A를 활용한 자금 회수시장 활성화와 규제 완화를 통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벤처업계에는 개선된 제도를 최대한 활용해 성공적인 투자 사례를 창출해 달라고 촉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벤처업계 및 투자사 관계자들은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투자 대상 확대와 규제 완화, 세제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벤처투자, 아주IB투자 등 신기술금융·창업투자회사 7개사와 테크트랜스, 제로웹 등 벤처업체 2곳, 여신금융업회, 한국성장금융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업계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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