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시민의 꿈 달성시키는 자리”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민생정치에 답이 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7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천만 시민의 삶의 질과 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서울시장에 올인하고, 그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 자리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모든 분들이 다 대권 질문을 하는데 누가 뭐가 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무엇을 하는 게 중요하다"며 "그런 이야기를 할 상황이 아니고 민생이야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이 저를 믿고 기대해주시는 것은 감사드리지만 이런 엄중한 시기에는 개인의 성취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서울시장이라는 자리가 시민의 꿈을 달성시켜드리는 자리이고 지금까지 그런 역할을 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 님을 위한 행진곡 논란을 언급한 뒤, "제창을 하면 국론분열이라는 논리에 국민이 동의를 하겠느냐. 5·18 정신이 누가 금지하고 허용하는 게 아니다"라며 "국민 목소리에 귀 닫는 정부 태도를 이해하기 어렵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이 협치라는 화두를 요구했는데 아직 이해가 잘 안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 시대는 갈등과 분열로 인한 사회해체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며 "국민 목소리에 공감하는 것이 중요하며, 정치권과 대통령 등이 이념과 과거의 어떤 발상이 아니라 어떻게 서로 함께 토론할지를 고민하는 게 중요한 리더십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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