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부지 선정을 위한 전국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가 24개 문화예술단체·교육기관·기업체와 협약을 맺고 다양한 협력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17일 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이승훈 청주시장과 청주권의 24개 문화예술단체·교육기관·기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했다.



예술단체에서는 청주예총, 청주민예총, 청주문화원, 청주문인협회, 충북작가회의가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한국 문학관 청주유치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이고 회원들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고 문학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청주시와 공동 협력키로 했다.

교육기관에서는 충북대학교, 한국교원대학교, 청주대학교, 서원대학교, 청주교육대학교, 충청대학교, 충북보건과학대학교, 청주교육지원청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에서는 학생들의 현장학습 프로그램 개발, 인문학 콘텐츠 특성화, 청년인재 양성, 현장학습, 자원봉사 등을 통해 국립한국문학관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고 청년들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보금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기업체에서도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와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오창과학산업단지관리공단, 오송경영자협의회, SK하이닉스, 충청에너지서비스 등 5개의 단체와 기업은 협약을 통해 한국문학의 ICT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기업의 사회적 책무인 문화CSR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충북문화재단,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도 문학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예술사업과 한류콘텐츠 발굴사업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또한 청주시작은도서관연합회와 청주시도서관평생학습본부에서는 인문학의 저변 확대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하고 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등에 힘쓰기로 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국립한국문학관은 한국의 문학 관련 자료 보관하고 열람하는 단순기능에서 벗어나 다양한 문화예술과 융복합 창조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어야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 콘텐츠 개발 등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