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미니카공화국에 완패…일본은 네덜란드 꺾고 아시아 1위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개최국 브라질, 러시아, 일본, 아르헨티나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 구자준 KOVO 총재가 2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한 여자배구 대표팀에게 포상금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2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배구 세계 예선 최종 7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3(23-25 11-25 26-28)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세계 예선을 4승 3패, 승점 13으로 마쳤다. 대회 최종전에서 일본이 네덜란드를 세트 스코어 3-2로 격파함에 따라 일본이 3위(5승 2패·승점 14), 한국이 4위가 됐다.

 

이탈리아가 6승 1패, 승점 17로 1위를 차지했고, 네덜란드가 5승 2패, 승점 16으로 뒤를 이었다.

 

올림픽 조 편성도 윤곽이 나왔다.

 

전체 12개 팀이 참가하는 리우 올림픽은 6개 팀씩 A, B조로 나눠 8강 팀을 가린다.

 

조 편성 방식은 4년 전 런던 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개최국 브라질(세계 랭킹 3위)을 A조 1번 자리에 놓은 뒤 이후에는 세계 랭킹 순으로 나선형으로 팀을 배정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B조에 미국(1위)과 중국(2위)이 들어가고, A조에 러시아(4위)와 일본(5위), B조에 세르비아(6위)와 이탈리아(8위), 다시 A조에 한국(9위)과 아르헨티나(12위)가 들어간다.

 

이 같은 방식을 활용하면 한국은 브라질, 러시아, 일본, 아르헨티나와 A조에 편성된다. 남은 한 자리는 현재 푸에르토리코에서 진행 중인 지역 예선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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