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금융공기업에 제2차 교섭 제안할 방침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금융노조가 금융공기업과 1차 공동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3일 사측인 7개 금융공공기관의 불참으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예정된 제1차 산별공동교섭이 무산됐다고 말했다.

 

▲ 금융노조가 2차 공동교섭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김문호 금융노조 위원장은 "협상 장소에 전원 참석해 사측인 사용자협의회 관계자들을 기다렸으나 사측 대표자들이 오지 않아 협상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또 "금융공기업 사용자들이 금융산업의 안정과 평화를 원하는지 우려된다"며 "금융노동자와의 산별교섭에 성실하게 임할 것을 사측에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금융노조는 금융공기업 측에 오는 26일 제2차 교섭을 제안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융노조는 이날 오후 4시 27개 금융권 노사 대표가 참석하는 산별중앙교섭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별중앙교섭에는 김문호 위원장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 하영구 회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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