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아무런 해답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구조조정 청사진이 안 보인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정부가 조속한 시일 내에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인 잠재력을 유지하기 위해 구조조정이라는 말을 끄집어냈지만 아직까지도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김종인 대표가 정부의 구조조정에 청사진이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조선 3사에 대한 구조조정 문제도 일단 조선 3사가 제시한 자구안에 대해 정부가 수용한다는 의사표시만 했을 뿐, 어떤 절차를 거쳐 구조조정이 제대로 진행될지에 대해 아무런 해답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또 "일반 국민이 경제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명확한 입장을 취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각종 연구기관이 금년도 성장목표를 하향조정하고 있음에도 정부는 아직 3.1% 라는 성장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경제 위기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런 성장목표가 달성 가능하다고 보고 하는 얘기인지, 아니면 특별한 경기부양을 통해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어서 그러는 건지 입장을 소상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영국 국민투표와 관련해선 "현재까지의 보도를 보면 잔류 쪽이 더 우세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브렉시트로 인해 우리 경제에 올 파장에 대해선 크게 염려를 안 해도 되지 않겠는가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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