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개헌 추진 정당의 토대 마련“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이재오 전 의원이 내년 1월 개헌정당을 창당한다.

 

이재오 전 의원이 헌법개정을 목표로 하는 원외 정당을 내년 1월초 창당하고 내년 대통령선거에도 후보를 내기로 결정했다.

 

▲ 이재오 전 의원이 내년 1월 개헌정당을 창당한다.   

 

이 전 의원은 28일 "개헌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만장일치로 정당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더라"면서 "개헌 추진 정당의 토대는 마련됐다"고 밝혔다.

 

창당 로드맵에 따르면 올 추석 전인 9월초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 1월초 창당대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당을 출범시킬 계획이며, 창당대회에서는 대선 후보도 함께 선출할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은 "정치권 명망가를 앞세워 세 과시하는 정당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친이계 좌장이긴 했지만, 친이 세력을 복원하는 형태의 정당은 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기존 정당에 몸담으면서 20년이나 국회의원을 해봤지만 되는 일이 없으니 그런 정당은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구당을 만들어 선거 때 출마하려고 만드는 정당은 안 한다"고 단언했다.

 

대선 후보와 관련해서는 "지금 그런 걸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일생의 철학인 개헌이나 행정구역 개편을 해보고 싶을 뿐, 내가 정당을 만들어 공직에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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