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별세.

 

미래학자인 미국의 앨빈 토플러가 2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향년 87세 나이로별세했다고 해외 통신이 29일 보도했다.

 

소식통은 블룸버그 통신이다.토플러가 부인과 함께 설립한 컨설팅회사 '토플러 어소시에이츠'(Toffler Associates)의 발표를 인용해 토플러 박사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이 재단은 별세 원인을 밝히지는 않았다.

 

토플러는 10여 권의 저서로 사회의 변화 방향을 제시한 미래학자이다.그의 사회 변화와 관련한 생각은 전 세계 지도자와 기업인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1928년 뉴욕에서 태어난 토플러는 뉴욕대에서 영어를 전공하다가 부인 하이디를 만났다.이들은 대학을 중단하고 1950년 클리블랜드로 이주해 알루미늄 제조 공장에 취직했다.토플러는 용접공으로, 부인은 노조 직원으로 일했다.

 

토플러는 이후 신문사에서 일하며 백악관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경제신문 포천(Fortune)에서는 기업 및 경영 관련 칼럼을 썼다.

 

그는 '미래의 충격', '제3의 물결', '권력이동' 등을 통해 인류 사회가 제조업 기반의 경제에서 지식과 데이터 위주의 사회로 이동해 갈 것을 예견했다.

 

1961년에는 IBM을 위해 컴퓨터가 사회 및 조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썼으며, AT&T에 분사를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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