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7년 이내 문화콘텐츠 분야에 투자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문화콘텐츠 창업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380억 펀드를 결성한다.

 

경기도가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을 지원하고자 38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 경기도가 문화콘텐츠 창업을 돕는다.  

 

결성한 펀드는 넥시드(NEXEED) 펀드 1호·2호로, 어니스트벤처스(유)와 ㈜보광창업투자가 운용을 담당하며, 넥시드(NEXEED)는 미래(Next)와 씨앗(Seed)의 합성어다.

 

넥시드 1·2호 펀드는 창업 7년 이내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한다.

 

이 중 경기도가 50억원, 모태펀드 125억원, 운용사인 어니스트벤처스(유)가 5억원을 출자한 1호 펀드는 창업 초기기업 대상 투자 촉진용 엔젤 펀드로 운용되며, 기업 당 5억 원 이내에서 투자된다.

 

2호 펀드는 엔젤펀드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의 주식을 사들여 수익을 내는 세컨더리 펀드로, 추가 투자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경기도가 22억원, 모태펀드 120억원, 중앙미디어가 45억원, ㈜보광창업투자가 13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기존 투자지원 사업이 자금 지원에 치우쳤던 것을 보완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려고 '넥시드 엔젤투자지원센터'를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

 

판교 경기문화창조허브안에 설립 예정인 엔젤투자지원센터는 ▲유망 창업자 선발 ▲투자 및 입주지원 ▲전문 액셀러레이터 간 협력 ▲엔젤투자자, 엔젤클럽, 벤처캐피탈(VC) 공동투자 등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는 넥시드 펀드를 통해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엔젤투자 확대와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투자 생태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기문화창조허브와 G-NEXT, 넥시드 엔젤투자지원센터 등 경기도가 보유한 창업지원 정책을 상호 연계해 넥시드 펀드가 창업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나아가 문화콘텐츠 글로벌스탠더드를 만드는 초석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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