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효과?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6위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영화 '곡성'이 안방극장도 점령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곡성'은 지난 6월 20∼26일 '온라인상영관 박스오피스' 주간 1위에 올랐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이자 지난 5월 11일 개봉해 687만852명의 관객을 모으며 올해 5월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곡성'은 지난달 22일부터 IPTV 서비스를 시작했다.

 

▲ 칸을 홀린 한국영화 '곡성'이 안방극장도 점령했다  


 

미처 영화를 보지 못했던 사람이나 한 번 더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들이 IPTV를 통해 시청하면서 영화의 인기가 안방으로 그대로 이어졌다.

 

2위는 저조한 성적으로 박스오피스에 진입했지만, 입소문을 타며 정상에까지 올랐던 애니메이션 '주토피아'(2월 17일 개봉)다.

 

한편,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설'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2015년 9월 24일)가 6위에 오른 점도 눈길을 끈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개봉한 지 1년 가까이 된 영화지만, 홍 감독과 김민희가 처음 만난 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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