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전염 방지 대응책 나서,선양 여행 자제 필요

[중앙뉴스=문상혁기자]중국 선양에서 AI 남성 환자 사망.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치료를 받던 환자가 숨졌다.

 

관영 신화통신은 랴오닝성 위생계획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해당 감염환자인 선양의 67세 남성이 최근 사망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당시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려 고온에 시달리자 소염진통제를 먹는 등 자가치료를 했다가 지난달 중순부터 뒤늦게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한때 안정을 보였지만 병세 악화로 끝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랴오닝성 위생계획위원회는 "올들어 랴오닝성 지역에 발생한 각종 전염병으로 숨진 환자 25명 중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 사망자는 이 환자가 처음"이라며 "환자의 감염 경로를 조사해 전염 방지 대응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AI에 감염되면 3~4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 기침,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이며 감염을 막으려면 살아있는 가금류와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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