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터 운영방안을 모색하여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

▲ 남천둔치 금요반짝장터 개장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경산시 우리지역 농산물 브랜드 옹골찬을 대표하는 복숭아, 자두 등 제철 과일들이 여러 가지 악재가 겹쳐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복숭아, 자두 등의 시세가 고전을 면하지 못하는 것은 공급과잉·소비부진·수입농산물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올해까지 별다른 자연재해가 없어 생산량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나 소비자들이 열대과일에 입맛이 길들여져 있는 것도 가격하락을 부추기는 원인 중에 하나이다.

 

이에 경산시는 지역의 제철과일 등 농산물 소비촉진을 유도하고자 지난 8일 남천둔치에서 처음으로 “금요반짝장터”를 개장하여 제철 과일과 각종 채소류, 가공품 등 전시 판매했으며 운영 결과 저녁 산책겸 찬거리를 사러온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는 폭염주의보 등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하여 장터 참여농가들이 향후 금요 반짝장터 개최시간을 변경 요구함에 따라 오는 2회(7월 15일, 7월 22일) 장터 개최시간은 오후6시부터 오후9시까지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처음 장터를 개최한 경산시 이강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는 소비자의 반응과 참여농가의 의견 등 면밀한 분석을 통하여 개선하도록 할 것이며 내년도에는 장터 운영주관자를 물색하여 aT지원 검토 등 다양한 장터 운영방안을 모색하여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경산복숭아의 대대적인 홍보를 위하여 경산복숭아품목별연구회에서 주최하는 2016년 제3회 복숭아 도도데이행사가 7월30일~31일 이틀간에 걸쳐 남천둔치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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