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차원의 신뢰성, 관광만족도 개선

[중앙뉴스=함승창 기자] 한국 관광의 질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한국관광품질인증제'가 도입된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품질인증제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단일화된 인증제도를 도입하여 인증 취득업소에 집중적인 홍보 등 지원을 강화하고 관광객에게는 국가차원의 신뢰성을 제공해 관광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이다.  

 

현재 전국 38개 조직에서 89개 인증제도가 운영되는 국내관광인증제도는 외국과 달리 유사·중복돼 관광객의 혼란과 제도 운영, 홍보·마케팅 등의 예산이 분산 편성돼 왔다.

 

관광공사는 새 인증제도 도입이 통합브랜드 중심으로 국가기관에서 서비스 품질을 인정하여 브랜드 신뢰도와 홍보·마케팅 활동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평가지표를 개선해 고객 관점의 평가를 도입하여 평가지표를 업종 특성을 반영한 지표로 재방문율·만족도 조사 등이 포함된다. 새 인증제도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해당업체에 인센티브 제도를 적용한다.

 

이번 개편 인증제도는 일시에 강제 통합하는 방식이 아니라 점진적이고 자율적인 통합 방식으로 인증제도가 중복 운영될 우려에 대해서 관광공사는 "인센티브 제도를 적절히 운영하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단일 브랜드의 경우 홍보·인지가 쉽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통합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서울, 부산, 강원 지역의 숙박과 쇼핑업소를 대상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단계별로 인증 대상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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