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문상혁기자]'청춘시대'시청자들 호응 받은 이유가?

'청춘시대'의 한예리가 까칠하면서도 자상한 반전 매력을 뽐내며 첫 회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예리는 지난 22일 밤 10시 첫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1회에서 셰어하우스에 모여 사는 5명의 여대생 중 요즘 청춘들의 모습을 가장 현실적으로 담아낸 캐릭터 윤진명으로 첫 등장했다. 그는 새로운 하우스메이트 유은재(박혜수 역)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겉으로는 쌀쌀맞고 퉁명스럽지만 알고 보면 속은 자상한, 이른바 '츤데레' 모습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극 초반 진명은 셰어하우스에 새로 들어온 은재에게 제대로 된 인사도 나누기 전부터 "잘 땐 불 끄고 자라", "집에서는 가급적 통화 대신 문자로 해달라" 등 지적을 담은 쪽지를 전했다.

이에 진명은 무뚝뚝한 말투와 행동으로 은재를 대해 다소 어려운 사람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진명은 알고 보면 자상하고 배려심 있는 인물로, 은재가 다른 하우스메이트들 정예은(한승연 분)과 강이나(류화영 분)의 싸움에 끼어 난처하게 됐을 때 무신경한 듯 하면서도 "여럿이 살 땐 말조심이 최고"라며 조언을 건네줬다.

그 뿐만 아니라 아픈 은재의 열을 재고 다음날 먹을 죽을 편의점에서 따로 챙겨와 주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극 말미에는 은재에게 전하는 쪽지에 부드러운 말투로도 써보는 등 몇 번을 고심하며 고쳐 쓴 흔적이 보여지면서 츤데레 진명의 따뜻한 면모를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청춘시대'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 JTBC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