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우리나라의 반부패 투명지수가 개선될 계기를 맞게 됐다”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김영란법이 투명한 발전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투명하게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박지원 원내대표가 김영란법으로 나라가 투명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우리나라의 반부패 투명지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됐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태에서 소비위축으로 직접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하는 농어민들의 시름 또한 깊어가고 있다"면서 "정부는 이런 농어민들의 우려를 헤아려 김영란법 시행령과 관련해 현명하게 판단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휴가 후 업무복귀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선 언론에 보도된 추가 의혹들을 거론한 뒤, "파렴치함이 매일 밝혀지고 있다. 휴가 후 검찰로 가지 않고 어제 청으로 복귀했다는 건 아마 차 운전을 잘못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휴가에서 돌아오면 우 수석의 해임을 국민에게 선물로 꼭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한편, 박 비대위원장은 사드와 관련해선 "더민주의 네 분의 당 대표 후보와 절대 다수의 99.99%의 더민주 의원들이 사드 반대 입장"이라며 "다시 한 번 한 사람이 지배하는 정당은 민주정당이라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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