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6일까지 실사와 추가협상 마무리한 뒤 정식계약 체결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 임차운영 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 결과, 신세계그룹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 신세계그룹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몰 및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자 선정을 위한 경쟁 입찰 결과, 신세계프라퍼티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신세계 프라퍼티와 무역협회는 다음 달 16일까지 실사와 추가 협상을 마무리한 뒤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코엑스몰 및 칼트몰 임차운영사업은 임대면적 5만8938㎡, 327개 매장에 대해 10년간 마스터리스 방식으로 임대·운영하는 사업이다. 추후 협의를 통해 10년 재계약이 가능하다.

 

신세계 측은 기존 임차인들의 현재 계약을 무엇보다 존중할 생각이며, 다양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코엑스몰 영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세계그룹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코엑스몰, 9월 초 오픈예정인 스타필드 하남으로 이어지는 강남권 벨트 구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당초 코엑스몰 및 칼트몰 입찰전에는 현대백화점그룹의 한무쇼핑, 신세계그룹의 신세계프라퍼티, 애경그룹의 AK S&D 등 세 곳이 참여했다. 그러나 본입찰에는 현대백화점, 애경이 불참해 신세계그룹이 코엑스몰 운영권을 가져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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