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가 VR 생태계 구성을 통해 5G시대 차세대 미디어 선도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 중앙뉴스

 

 ▲LG유플러스 VR 사업 전략적 육성 나선다


차세대 핵심 콘텐츠로 부각되고 있는 가상현실(VR)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사업자들의 움직임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VR 생태계 구성을 통해 5G시대 차세대 미디어 선도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LG유플러스는 기가인터넷과 가장 넓은 주파수 대역을 보유하고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한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바탕으로 뉴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독창적이고 차별적인 사업 경험을 통해 차세대 미디어 선도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VR 사업의 성공요소는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 VR에 최적화된 콘텐츠,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몰입감이라고 판단, 통신사업자의 역량 및 강점을 활용해 네트워크와 미디어의 융합을 통한 자유롭고 풍부한 미디어 이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방송과 유선인터넷간 결합으로 IPTV 시대를 개막한 역량을 바탕으로 미디어와 기가인터넷과 5G 네트워크를 결합한 실감형 미디어 시대를 적극 개척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 LG유플러스 다양한 솔루션을 검토중


LG유플러스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VR 경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으며 추가로 준비중이다.

LG유플러스는 올 들어 VR 콘텐츠 전문 업체인 무버, 베레스트 등과 손을 잡고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인 비디오포털에 360도 VR 콘텐츠를 선보였다. 아이돌 그룹의 콘서트 장면과 뮤직비디오부터 국내외 관광명소, 문화·미술 전시회, 골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

 

특히 JTBC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VR 영상으로 자체 제작해 비디오포털 TV다시보기를 통해 선보이는 등 VR 이용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통 3사중 가장 많은 700여개의 VR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진행중인 VR 콘텐츠 크리에이터 프로젝트가 8월말 만료되면 추가로 1000여개의 VR 콘텐츠가 확보된다. 연말까지 1만여개의 VR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동영상 플랫폼인 비디오포털내 VR 콘텐츠 시청건수는 월 17만건으로 이통 3사중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콘텐츠 수급이 확대되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VR 콘텐츠 이용 활성화를 위해 VR 체험기기인 카드보드가 가능토록 하는 동영상 플랫폼인 비디오포털 리뉴얼을 진행중이다.

 

LG유플러스는 또 고품질 VR 콘텐츠 제작, 운영 및 컨설팅과 우수협력사 연계 기획 제작, 카드보드 HMD(Head mounted Display; 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대형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영상표시장치) 제작 서비스, VR 체험관 구축, 실시간 VR 중계서비스, VR 중계용 앱 개발 등

다양한 솔루션을 검토중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VR용 대용량·고집적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즐길 수 있기 위해 단말기와 네트워크 속도 향상이 필수적이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확보 못지않게 네트워크와 단말기 구현에 신경을 쓰는 것이 경쟁사와 차별화 포인트다.

 

▲ LG유플러스 업로드 속도 획기적으로 개선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 256QAM(쾀·디지털신호로 데이터전송하는 통신변조방식), 업링크 64쾀, 업링크 CA(주파수 묶음기술) 같은 최신기술을 통신망에 세계 최초로 도입한데 이어 이 기술을 갤S7과 G5에 상용화했다.

 

갤럭시S7과 G5부터는 다운로드뿐 아니라 사진이나 영상 등을 올릴 때 걸리는 업로드 속도도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LG유플러스는 5G 네트워크 역량을 기반으로 동영상 플랫폼 비디오포털을 중심으로 실감형 미디어 영역내 신규시장 창출과 VR 시장 활성화 및 선순환 구조 정립을 위한 생태계 구축이 나설 계획이다.

 

제조사와는 스마트폰과 HMD 등 VR시청 UX의 최적화를, LG유플러스는 안정적인 콘텐츠 전송, 실시간 중계 등 콘텐츠 플랫폼 및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콘텐츠 제작사는 콘텐츠 기획 및 제작과 VR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촬영 등의 역할 분담을 통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는 계산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콘텐츠 제작, 기술 개발, 유통의 플랫폼 구조를 구축해 비디오포털’이 대표적인 VR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디지캐피탈에 따르면 VR시장은 2020년 297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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