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LG, 한화 그룹 등은 직원들에게 추석 연휴를 전후해 휴가를 쓰도록 권장해 연차휴가를 소진해 추가로 쉴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팀원을 절반씩 나눠 13일 혹은 19일 중 하루를 골라 의무적으로 휴가를 쓰도록 했다.
이노션월드와이드는 올해 추석 전후 휴가를 장려하는 것은 물론, 내년의 황금연휴도 미리 안내하기로 했다. 해외여행 등을 생각하는 직원들은 미리 준비해 원하는 일정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도록 챙기겠다는 것이다.
명시적으로 사내 지침을 주지 않더라고 주요 대기업들은 직원들이 개인적인 계획에 맞춰 자유롭게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장기 휴가를 즐길 수 있게 되면서 해외 여행객도 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13∼18일 인천공항 예상 이용객은 96만6천344명으로, 작년 추석 연휴보다 21.7% 많다.
항공권도 장거리 노선의 인기가 뜨겁다. 9∼18일 대한항공[003490]과 아시아나 항공의 대양주·구주(유럽) 노선 예약률은 100%에 가깝다.
내년 달력을 보면 더욱 즐겁다. 더 황금 같은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추석 연휴는 원래 10월 3∼5일(화∼목)이지만 6일(금)이 개천절 대체공휴일이다. 주말(7∼8일)을 보낸 후 다음 주 월요일인 9일은 한글날로 역시 휴일이다.
주5일제를 하는 직장인은 2일(월) 하루만 연차휴가를 낸다면 휴가 기간을 늘릴 수 있다.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10일간 쉴 수 있다.
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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