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독약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경고한다”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정권의 파멸을 재촉하는 독약이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12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세종특별자치시지원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광분하는 것은 정권을 공고화하기는커녕 오히려 정권의 파멸을 재촉하는 독약이 되고 말 것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경고한다"고 말했다.

 

▲ 황교안 총리가 북핵은 무모한 폭거라고 비판했다. 

 

황 총리는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채 핵과 미사일의 고도화에 몰두해 왔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와 '북핵불용'이라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목소리에 대한 정면도전으로, 한반도와 7천5백만 한민족의 명운을 담보로 한 무모한 폭거"라고 힐난했다.

 

또 "정부는 유엔 등 국제사회와 공조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 결국에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민·관·군, 그리고 당·정·언론까지 우리 사회가 일치단결해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황 총리는 세종시 지원 대책과 관련해 "2020년까지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서울·세종의 이원화에 따른 행정의 비효율을 극복하고, 세종시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기업·대학·병원 등 자족기능을 유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세종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첨단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친환경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제로에너지 타운을 조성해 에너지 자립형 도시의 표본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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