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의원에 대한 복당 추진 결의가 관심을 끌고 있다.     © 중앙뉴스

 

이해찬 의원에 대한 복당 추진 결의가 관심을 끌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오늘(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4·13 총선과정에서 후보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이해찬 의원(7선·세종)의 복당 추진을 결의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원외 민주당과의 통합 추진에 이어 오늘 아침 최고위에서 이 전 총리의 복당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또 “그동안 끊임없이 분열을 거듭해 야권 세력이 약해져 왔다며 “작은 통합으로 시작해 큰 통합으로 이뤄질 때까지 더민주가 추진하는 통합이 수권정당으로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높이는 신호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친노(친 노무현 대통령)의 좌장격인 이 前 총리 복당은 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충청 출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내년 1월 귀국을 앞두고 대선 국면에서 충청권 공략을 가속화 하려는 기류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앞서, 이 前 총리는 총선 직후인 지난 4월19일 복당 신청서를 냈지만,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선 복당이 이뤄지지 않았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7월 지역위원장 인선과정을 통해 이 前 총리의 지역구인 세종시 지역위원장 자리를 비워두기로 결정, 복당의 길을 튼 바 있다.  

 

한편 이 前 총리의 복당이 당무위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면 더불어민주당 의석은 122석으로 늘어난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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