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실 자료…6월 대비 8월 전기요금 비교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올해 여름 폭염 영향으로 전기요금을 봄보다 두 배 이상 낸 가구가 300만 호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전력공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철우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용 전기요금 비교 자료를 보면 8월 검침분 전기요금이 6월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가구(100kWh 이하 사용 고객 제외)는 모두 298만 천 호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3만 6천 가구는 요금이 5배 늘었으며 만 9천 가구는 11배 이상 급등했다. 이는 7월에서 9월 한시적 할인을 적용한 자료로, 할인이 없었다면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은 더 커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가진 문제점을 꼼꼼히 살피고 개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news@ej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