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의원실 자료…6월 대비 8월 전기요금 비교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올해 여름 폭염 영향으로 전기요금을 봄보다 두 배 이상 낸 가구가 300만 호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해 전기요금을 봄보다 2배 이상 낸 가구가 298만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력공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철우 의원에게 제출한 주택용 전기요금 비교 자료를 보면 8월 검침분 전기요금이 6월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가구(100kWh 이하 사용 고객 제외)는 모두 298만 천 호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3만 6천 가구는 요금이 5배 늘었으며 만 9천 가구는 11배 이상 급등했다. 이는 7월에서 9월 한시적 할인을 적용한 자료로, 할인이 없었다면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은 더 커졌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가진 문제점을 꼼꼼히 살피고 개편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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