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연사로 참여 강연과 주제발표를 통해 한글과 한글문학 세계화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

▲ 제2회 세계한글작가 대회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국제펜클럽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2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지난 20일 경주에서 성대한 막을 열었다.

 

"한글문학, 세계로 가다"라는 주제로 2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동국대 100주년 기념관,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특별강연, 주제발표, 시낭송, 한글문학축제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세계한글작가대회는 국내외 작가, 학자 및 전문가들이 한글과 한글문학에 대한 연구와 발표를 통해 상호 교류하고 발전방향을 논하는 장으로서 러시아 대표 문호 고려인 3세 아나톨리김과 중국 문학을 대표하는 예자오옌, 일본의 한글 전문가인 언어학자 노마 히데키, 신달자 시인, 이현복 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이번 대회 연사로 참여하여 강연과 주제발표를 통해 한글과 한글문학 세계화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다.

 

21일 특별강연 ‘미래를 여는 꿈, 언어와 문학’을 시작으로, 세계 한글문학의 오늘과 내일 그리고 한글문학의 새로운 미래를 다룬 주제발표, 모국어의 지역성과 세계성을 다룬 문학강연 등으로 진행되며 특히, 한국문학의 해외진출로 주목받고 있는 번역을 ‘한글문학의 세계화, 외국인이 본 한국문학’이라는 주제로 안드레스 솔라노 콜롬비아 작가를 비롯한 해외 번역가, 국내 학자 등이 참여하여 한글문학 번역의 현주소와 발전방안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경주시는 세계 18개국 해외작가와 국내 문인, 학자, 시민이 참여하는 이번 대회가 국내외 문인의 교류를 확대하고 한글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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