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빠른 득점으로 카타르 넘는다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늘 6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분명 전력은 한국이 한 수 위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다. 카타르는 밀집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칫 카타르에 흐름을 내주면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에 고전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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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수비적인 축구하는 팀을 상대할 때는 경기 초반에 득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리아전 때도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며 "시간에 쫓기게 되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다. 말처럼 쉽지는 않다"고 했다.
빠른 득점으로 카타르를 제압하겠다는 슈틸리케 감독. 역시 선봉은 손흥민(24·토트넘)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고립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1승 1무로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에 이어 조 3위로 쳐져 있는 한국은 최근 영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선수와 새로 발탁된 국내파 김신욱 등 공격수를 앞세워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카타르는 2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중이지만 조 1, 2위팀과 선전을 펼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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