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빠른 득점으로 카타르 넘는다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오늘 6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치른다.  분명 전력은 한국이 한 수 위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다. 카타르는 밀집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역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칫 카타르에 흐름을 내주면 중동 특유의 '침대축구'에 고전할 공산이 크다.

 

▲ 슈틸리케 감독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기 초반 득점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보다 상대적으로 수비적인 축구하는 팀을 상대할 때는 경기 초반에 득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리아전 때도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며 "시간에 쫓기게 되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있다. 말처럼 쉽지는 않다"고 했다.

 

빠른 득점으로 카타르를 제압하겠다는 슈틸리케 감독. 역시 선봉은 손흥민(24·토트넘)이다. 하지만 손흥민이 고립될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

 

1승 1무로 우즈베키스탄과 이란에 이어 조 3위로 쳐져 있는 한국은 최근 영국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선수와 새로 발탁된 국내파 김신욱 등 공격수를 앞세워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카타르는 2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중이지만 조 1, 2위팀과 선전을 펼쳐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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