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표 유망 사업으로 꼽히는 무인비행체와 자율자동차 분야 핵심기술개발에 앞장선다.

 



건국대는 윤광준(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 지규인(전자공학), 성상경(KU융합과학기술원 스마트운행체공학·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무인 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개발사업’에서 단일대학 규모로는 최다인 3개 과제(3년간 총 20억원)의 책임연구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개발사업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산하 UVARC(Unmanned Vehicle Advanced Research Center) 사업단이 관리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미래 기술과 사회적·문화적 변화를 반영한 차세대 무인이동체 핵심 요소 및 응용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무인이동체 공통기술개발, 차세대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소형무인기 성능향상 등 세부 분야에서 총 26개의 연구 주제에 대하여 3년간 280억원을 지원한다.

윤광준 교수는 ‘육해공 겸용 융합형 무인이동체 개념 설계 및 구현 가능성 검증’을 주제로 지상 및 수상에서 수직이착륙이 가능하고 공중에서 시속 100km 이상 이동 가능한 무인이동체 시스템에 대한 개념 설계를 수행하고 소형 육해공 무인이동체 시제품을 제작, 시험비행으로 타당성 분석 및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지규인 교수는 ‘무인체의 실내외 정밀 항법을 위한 실시간 3D지도 구축 및 최적이동경로 생성기법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드론, 무인지상로봇과 같은 무인이동체가 실내외 공간에서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공간에 대한 정확한 3차원지도를 스스로 생성해내고 이를 기반으로 목적지까지의 최적경로 및 장애물을 회피할 수 있는 이동경로를 정확하게 생성해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

 

이번 연구에서는 무인이동체가 라이더(Lidar)와 카메라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공간의 3차원 지도를 작성하면서 동시에 정확하게 자신의 위치를 추정하는 기술과 이러한 지도를 기반으로 최적이동경로를 생성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성상경 교수는 ‘무인이동체 비영상 이종센서 융복합 항법센서모듈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주요 연구 내용은 소형 무인이동체에 탑재 가능한 다양한 이종 센서를 결합한 융복합 항법 아키텍쳐 설계, 위성항법신호의 음영지역에 대비한 3차원 GIS 맵 정보를 활용한 지형참조항법 도입, 고신뢰도 임베디드 통합 모듈 설계 및 검증, 비행제어컴퓨터(FCS) 연동을 위한 펌웨어 및 드라이버등 소프트웨어 개발이다. 개발된 항법 모듈은 위치 분해능, 정밀도 및 레이턴시(Latency) 등 고도의 성능 요구조건을 만족시킴으로써 향후 소형무인기를 위한 상용 탑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최종 연구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사업과 관련한 전체 연구자 참석 회의인 ‘사업단 제 1차 통합기술 워크샵’은 오는 31일부터 이틀간 건국대 새천년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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