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이르면 다음 달 21일 사퇴...비박계 언동 신중해야"

이정현 대표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비주류 일각에서 나오는 당 해체 주장에 대해 "매월 당비를 내가며 수십년간 당을 지켜온 수십만 책임 당원들에게 배은망덕"하다고 말했다.

 

일부 비박계 비주류가 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해 현 지도부를 포함한 친박계 인적 청산과 당 해체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반격에 나선 것,

 

이정현 대표는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 중진 연석간담회에서 "2년의 당대표 임기를 채우라는게 당원의 명령"이다. "하지만 새로운 지도부가 필요하다는 비주류의 요구에 1년 8개월의 남은 임기를 반납하고 한 달 동안 여러 정치 현안을 수습하는 역할을 한 뒤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했다.

 

이 대표가 늦어도 다음달 26일에는 사퇴하겠지만 당장은 물러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친박계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친박인 최경환 의원은 간담회에서 이례적으로 공개 발언을 갖고 "당 지도부가 대안 없이 물러나는 건 무책임하다" 고 주장했다.

 

간담회에는 친박계 좌장인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 원유철, 정우택, 조경태, 정갑윤, 이주영, 홍문종 의원 등 7명만 참석했고, 김무성 전 대표를 포함한 비박계는 모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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