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어인터넷주소 전문기업 넷피아는 멕시코에서 글로벌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 방법인 “자국어인터넷주소 시스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넷피아는 지난 1999년 9월, 전세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한글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상용화한 이후, 전세계 95개국 80개 언어로 자국어인터넷주소의 보급을 위해 시범서비스를 완료하였다.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여러 국가 또는 지역을 대상으로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 이미 러시아 등 구 소련연방 국가들을 포함하는 유라시아 지역과, 싱가폴, 몽골 등에서도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등에서도 심사가 진행중인 상태이다.

넷피아는 이번 멕시코 특허 등록으로 인해,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지역 자국어인터넷주소 서비스 보급 및 확대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2006년부터 멕시코에 진출하여, 멕시코 최대 통신업체인 텔멕스(TELMEX)와 현지사업자 계약을 체결하고 자국어인터넷주소 보급을 위한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해왔다.

넷피아 이판정 대표는 “그동안 국내 서비스 환경의 통일에 전념을 다하여, 국내 주요 통신3사(KT, SK브로드밴드, LG U+) 및 지역케이블사업자(티브로드 등)와 서비스 및 상품을 통합하여 시장의 실질적인 표준(de facto standard)을 이룩하였다. 이제는 국내 성공 모델을 기반으로 다시 해외 시장의 개척 및 확대를 위하여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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