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의장 주재, 국회 부서장회의

▲ 박희태 국회의장은 1일 "국회의원들의 의정 및 국정감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1일 오전 9시 30분에 박희태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부서장 회의가 열렸다.

박 의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당부했다.  9월 정기회가 시작은 됐지만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국회의원들의 의정, 감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국회사무처는 모든 현안에 대해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회방송의 문제점을 지적 했다.  지적한 사항이 전혀 개선이 안 되고 있다면서 토론 프로그램을 보니 국회의원은 한 명도 없고 아는 사람도 없더라. 국회방송은 국회의원이 주역이 되어야한다. 지금 국회 방송이 국회 방송인지 일반 방송인지 구별이 안된다며 국회방송을 의원 중심으로 편성해달라고 주문했다.

국회의원들에게 출연 기회를 균등하게 하고 방송을 통해 국민들과 접촉하게 해야 할 것이다.  국회의원들은 인재의 보고다. 국회에 모든 인재가 집결돼 있다. 전문성은 물론 이론과 실제, 정치 감각까지 갖춘 인재들이다.

또 전직의원들도 훌륭한 분이 많다. 의원활동 이후 밖에 나가서 여러 경험을 통해 균형 감각을 쌓은 만큼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국감을 앞두고 국감을 몇 번씩 치른 선배의원들의 경험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알렸다.

이어 국회방송의 지향점을 언급했다.- 국회방송은 국회와 관련된 시사성 있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국회방송을 통해 나가는 발언은 국민들 대부분이 국회 전체의 의견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만큼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오을 사무총장은 “국회사무처도 국감을 받는 입장에서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보고했다.

유재일 도서관장은 도서관 1층 로비에 국회의원들의 저서를 비치하겠다고 보고했다. 현재 5층에 있는 비치대를 1층에 옮겨, 국회의원들의 저술활동을 홍보하고 지역구민 방문 때 소개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의원 중 50여분은 저서가 없지만 많은 분은 10권의 책을 낸 분도 있다고 말했다.

박의장은   입법조사처와 예산정책처는 국회 권능을 강화하는 연구와 역할을 해야 한다. 국회의 입법적 권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 마지막으로 모두 좀 더 열심히 해 정기국회동안 국회의원 보좌, 지원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부서장회의는 권오을 사무총장, 유재일 도서관장, 신해룡 예산정책처장, 심지연 입법조사처장, 윤원중 의장비서실장, 안병옥 입법차장, 임인규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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