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국정 안정시키는 데 최선 다해야”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가 민생 해결과 국정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29일 서울청사와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전 내각과 공직자들은 결연한 자세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민생 문제들을 해결하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황교안 총리가 국정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황 총리는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매 주말 대규모의 집회가 열리고, 많은 국민께서 큰 질책을 하고 계시는데 대해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발언했다.

 

그는 "외교·안보를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고 내년도 경제성장과 수출 전망 또한 밝지 않은 상황이어서 절박한 심정으로 국정에 임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도 공직자들을 신뢰하고 이해와 협조를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또 "각 부처는 내년도 예산안이 기한 내에 처리돼 경제 회생과 일자리 창출 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국회에서도 기한 내에 예산안을 처리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선 "관계 부처는 철저한 방역과 이동중지 조치 등을 통해 AI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겨울 철새 유입이 본격화되면 AI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철새 이동 예찰 등 예방적 노력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총리는 "각 부처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동절기 서민 생활 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현장의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고충을 해결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지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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