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8년 재정된이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서울시 문화상

 [중앙뉴스=최지영 인턴기자] 서울시는 올해로 65돌을 맞은 「서울특별시 문화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문화상은 국제PEN한국본부 명예이사장 이길원, 서울연극협회 회장을 재임했던 박장렬 등 총8개 분야 8명이 서울의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할 예정이다.

▲ 박장렬 전 서울연극협회장     © 연합뉴스

 

2016년 '서울시 문화상'은 문화상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신설된 독서문화 부문, 문화예술후원 부문에서는 김영희 ‘어린이책시민연대 광진지회장’과 윤영달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장’이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그 외 학술, 문학, 국악, 문화재,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예술 진흥에 기여한 공로자가 선정되었다.

 

주요 수상자로써

2014년 서울 세계수학자 대회를 유치한 김도한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한국인 최초로 국제PEN 집행위원회 이사로 활동하며 한국문학의 해외 소개에 기여한 이길원 국제PEN명예이사장,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4호 삼현육각 보유자인 최경만 중앙대 교수가 선정됬다.

 

서울의 중심인 ‘N서울타워’를 새로운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관광명소로 만드는데 기여한 CJ푸드빌

 

유아와 어린이 대상으로 한 북스타트 지원활동 및 책읽어주기를 통해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김영희 어린이책시민연대 광진지회장

 

‘서울아리랑페스티벌’, ‘양주풍류악회’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발전에 기여한 윤영달 (사)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장이 각각 수상한다.

 

또한 연극부문에서는 정부가 지원하지 않기로 한 블랙리스트에 오른 박장렬 대표가 수상자 명단에 올랐다. 박장렬'연극집단 반' 대표는 서울시민연극제를 만들고 대학로 티켓닷컴을 개발하는 등 연극계 운영 전문화, 체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됬다.

 

서울특별시 문화상은 1948년 제정된 이래, 한국전쟁 시기를 제외하고 매년 시상하여 지난해까지 총 652명의 공로자에게 수여해 온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2016년 「서울특별시 문화상」수상자 선정은 1,000여개 문화예술관련 기관․단체․협회·대학 등에 수상후보자 추천을 의뢰하여 37명의 후보자를 접수받아, 엄정한 심사를 위해 각 부문 전문가 58명으로 구성된 공적심사위원회 개최를 통해 이루어졌다.

 

시상식은 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수상자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올해는 시상식과 더불어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축하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문화상은 류경기 행정1부시장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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