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카카오톡, 2위와 3위 차지

[중앙뉴스=김종호 기자] 삼성 갤럭시가 주력 제품인 갤럭시 노트7의 단종이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순위 1위를 유지했다.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6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갤럭시는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 924.2점으로 6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BSTI는 230여 개 부문 대표 브랜드 10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가치를 매기는 평가 모델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가 결합돼 점수가 산정된다.

 

이마트와 카카오톡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삼성 갤럭시와의 점수 격차가 지난해보다 줄어 향후 상위권 브랜드 간의 1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브랜드는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로, 전체 순위 31위, 자동차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상위권에서는 ‘알파고’ 신드롬에 힘입은 구글이 지난해보다 20계단 상승하며 14위를 차지했다.

 

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은 롯데그룹 브랜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고, 지난해 '땅콩 회항' 사건을 겪은 대한항공은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파동으로 33위까지 하락했던 삼성서울병원도 29위로 순위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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