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손정의, 미국에 5만개의 일자리 창출하는 데 동의"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트럼프가 손정의와 면담을 가졌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미국에 500억 달러(약 58조5천5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 트럼프와 손정의가 면담을 가졌다.     © 연합뉴스

 

제45대 미국대통령 당선인인 도널드 트럼프는 6일(현지시간)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손 마사요시(孫正義·한국명 손정의) 소프트뱅크 사장을 만난 후 트위터에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트럼프는 "손 사장이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5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손 사장은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더라면 결코 이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와 손 사장은 면담이 끝난 후, 트럼프타워 로비에서 기자들에게 투자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손 사장은 이 자리에서 창업기업(스타트업)에 투자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 사장은 "나는 트럼프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서 왔으며, 우리는 투자와 관련해 이야기했다"면서 "나는 그가 많은 규제를 완화할 것이기 때문에 그의 당선을 축하하며 투자를 약속했다"면서 "미국이 다시 위대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소프트뱅크가 투자를 약속한 500억 달러는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정부가 공동 조성하는 1천억 달러 펀드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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