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세계평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조만제, 이하 조직위)’는 민족회의 및 원구단천녀회(회장 임희경)의 주관과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의(회장 이복재) 언론홍보주관으로 개천절인 10월 3일 12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원구단 황궁우’에서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개천 5908년, 단기 4343년 ‘개천대제‘를 성대히 개최했다.

개천대제는 배달국 환웅천황시대부터 고조선과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으로 맥이 이어져 온 것이며 올해가 5908년 국조제향 행사이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전통이 끊기게 되자, 민간에서 고삿날이라 하여 숨어 지냈고 이어 상해임시정부에서 공식적인 행사로 천제를 지내왔다.

‘민족회의’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부 개식행사로 11시 30분 덕수궁 앞에서 원구단천선녀회와 민족성중 36인의 민족대표단을 중심으로 서울광장을 돌아 개천대제를 올리는 웨스턴조선호텔 내 ‘원구단 황궁우’까지 ‘원구단천선녀회’의 호의속에 입장한 후 10명의 천선녀가 펼치는 의식를 가졌다.

이어 본 행사인 2부(사회 김영기 상임공동대표)에서는 대회장(교화, 치화, 조화 3명)의 천헌, 주최대회장의 지헌, 36민족성중 민족대표단의 인헌, 366명 대표단의 참배, 도식, 전의, 제의례, 수호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가 끝난 후 제향 참가자들은이 국조의 은덕을 기리고 감사하는 덕담을 하며 제향에 쓰인 음식을 나눠먹는 음복례와 야외 도시락으로 식사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식후 행사인 3부에서는 민족회의 김영기·이복재 대표가 민족계와 언론계의 내외귀빈을 소개하고 SBS심종환 앵커와 황지은 MC가 진행을 맡아 개천절 선언(남문기 미주한인회장, 해외동포 대표)과 함꺼 정부에 보내는 건의문(이복재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장, 민족회의상임공동대표)과 겨레에게 보내는 선언문(강석현 민족자주연맹 의장, 독립유공자유족회 부회장)을 낭독했다.

또 '국사를 필수과목으로' 하라는 명령문(이일수 광복회종로지회장, 민족회의 공동대표)을, 축시(조성자 민족시인), 축하공연(첫 순서로 이정민 원장의 천부경 춤, 한강수예술단의 민요) 국악(인천예술봉사단의 화관무 등), 트로트(이마음 가수의 천년만년) 순으로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3일 오전 11시 30분 덕수궁 대안문  앞에서 비가 오는 가운데 사물놀이 공연으로 원구단으로 향하는 개천대제 개식준비를 하는 모습



 11시 40분 서울광장을 지나 원구단으로 향하자 비가 그쳤고, 원구단 황궁우 광장에서 개식을 알리고 있다.






 천제에서 김영기 민족회의 상임공동대표 사회로 천제를 지내기 위해 원구단 천선녀회가 등장하고 있다.









 원구단에 서있는 조선호텔이 황궁우까지 막아 주위에서 지켜 보아야 하는 500여 시민들의 불편을 더해 주었다.






 황궁우 천정 모습



 개천대제 제례문을 읽고 있는 조만제 삼균학회 회장












 천헌(하늘), 지헌(땅), 인헌(사람) 제례의식을 하는 민족성중 대표단






 왼쪽부터 이복재 한국인터넷언론사협회장 및 민족회의 상임공동대표, 남문기 미주한인협회장 및 해외동포 대표, 이일수 종로광복회장이 천제의식을 행하고 있다.



 SBS&KTV 심종환 앵커와 황지은 MC의 진행 속에서 정부에게 보내는 건의문을 낭독하는 이복재 회장





정부에게 보내는 개천절 건의문



우리 배달겨레는 모두 단군의 자손입니다. 이제는 남북, 동서, 좌우, 보수.진보의 대립구도에서 벗어나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모색할 때입니다. 이념과 정치적 견해를 초월하여, 이제 새로운 세기에는 민족발전과 공존공영을 추구해야 합니다.

지금 자원 전쟁의 시대로 들어가고,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변화의 시대에 남과 북은 이제 힘을 합쳐야 합니다.

우리는 “개천절과 북쪽의 개천절”을 맞이하여 남북한 정부,여야 정당 모두에게 건의합니다.

개천절을 민족통일의 날로 만듭시다 !

이날만큼은 민족성원 모두가 단군의 자손이라는 깃발아래 정치, 종교, 이념을 초월하여 민족협력의 마당에 나와 민족의 하나됨을 생각합시다.

겨레의 생일, 개천절에 모두 화해와 협력의 마당에 나와 단군 성조께서 몸소 실천하신 홍익인간의 거룩한 뜻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과 자리 되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 대통령은 개천절 정부행사와 원구단 천제에 나와야 합니다.

- 개천절을 이제는 남북통일의 날은 물론, 더 나아가 세계평화축제의 날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 원구단을 복원하던가, 새로운 통일 조국의 태천단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사안들이 실행되기를 정부에게 강력 촉구합니다.

개천 5908년(2010)년 10월 3 일, 민족회의 리복재



겨레에게 보내는 선언문을 낭독하는 강석현 민족자주연맹 의장 및 독립유공자유족회 부회장


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영어를 선택 과목으로!



국사를 모르는 사람은 민족혼도 없고

자긍심도 없고 사명감도 없이 인생을 살 것입니다.

그 민족은 지구상에서 살아질 것입니다.



영어를 안쓰는 독일이나 프랑스는 잘 살지만,

영어를 쓰는 필리핀은 못 살고 있습니다.



영어 배우느라 엄청난 돈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영어를 잘 못한다고, 영어를 하는 외국인들에게 주눅이 들어 살고 있습니다. 그 외국인들은 한국어를 모른다고 주눅들어 살지 않고, 오히려 떵떵거리고 우리 나라의 여자들을 가지고 성희롱까지 합니다.



우리 민족은 위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시아”가 “朝鮮”이었습니다.

국사를 살려야 합니다.

국사를 필수 과목으로 해야 합니다.

이를 당장 실시할 것을 정부에게 민족의 이름으로 명령합니다.



개천 5908(서기2010)년 10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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