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의심사례까지 합하면 세번째 발생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최대 오리산지인 나주에서 AI가 확진됐다.
국내 최대 오리산지인 전남 나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과 의심사례가 1건씩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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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의심사례까지 합하면 세번째 발생이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나주시 남평읍 한 씨오리 농장에서 산란율이 급격히 떨어져 시료 검사 결과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농장 오리들은 평소 9천800개의 알을 낳았으나 전날에는 6천200여개에 그쳤다.
축산당국은 이 농장에서 키우는 오리 1만7천400여마리를 살처분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확한 바이러스 유형과 고병원성 여부 검사를 신청했다.
반경 3㎞ 안에서는 4 농가에서 오리 6만6천100마리, 3 농가에서 닭 22만8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3~10㎞에서는 13 농가에서 오리 18만100마리, 24 농가에서 닭 118만9천800마리, 2 농가에서 관상 조류 6만 마리를 키우는 중이다.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돼 살처분이 진행된 지난 8일 나주 동강면 씨오리 농장은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공산면 농장에 이어 나주에서만 두번째 확진으로, 가장 최근 의심신고가 들어온 남평읍 농장도 확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축산당국은 나주와 함께 오리 사육량과 AI 발생건수가 많은 영암의 발생현황을 예의주시 중이다.
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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