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상금이 걸려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찾기위한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현상금이 걸려있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찾기위한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회는 지난 7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우 전 수석에게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지만 우 전 수석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이에 시민단체와 누리꾼들은 잠적한 우 전 수석 찾기위해 포상금까지 내거는 등 때아닌 우 전수석에 대한 현상수배가 시작됐다.

 

현상수배 금액도 우 전 수석의 행방이 묘현해지자 갈수록 수배 금액이 높아지고 있다. 200만원에서 시작한 현상금은 최근 1100만원 까지 뛰어 올랐다.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 전 수석을 찾은 사람에게 포상금 2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여기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포상금 액수는 1000만원까지 올랐다.

 

국정조사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도 우 전 수석을 찾는 분에게 사비로 100만원의 포상금을 드리겠다고 지난 8일 TV조선의 한 방송에 출연해 약속했다. 우 전 수석의 몸값은 현재 약 1천100만원이 됐다.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의 주식갤러리도 우 전 수석의 행방을 찾기 위해 활발한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앞서 이 커뮤니티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진술을 번복하는데 결정적 증거를 제공하면서 화제가 된 곳이다.

 

우 전 수석에 대한 현상금이 걸리자 부산의 한 누리꾼은 “우병우가 우리 아파트에 있다. 해운대 마린시티다. 이틀 전에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는데 우병우가 모자를 푹 눌러쓰고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내리면서 (검찰 출두 때 기자를 째려보던 것처럼) 저를 째려봤다. 기분이 나빠 모 방송국에 제보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우 전 수석이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다섯대의 차량의 소재 파악에도 국민들이 눈과 귀가 쏠려있어 머지않아 우 전 수석의 위치가 파악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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