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위기 상황이 예측되는 가구를 적극적으로 찾아낼 방침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보건복지부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소외아동이 없도록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집중 발굴한다.

 

12일 보건복지부는 내년 2월까지 아동복지시설 안전, 아동급식 현황, 학대피해아동 보호 현황 등 아동복지 전달체계 전반에 걸쳐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 복지부가 겨울방학 기간 동안 아동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한다.     © 연합뉴스

 

복지부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활용해 위기 상황이 예측되는 가구를 적극적으로 찾아낼 방침이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이란 단전, 단수 현황 등 13개 기관별 정보를 바탕으로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예측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앞으로는 읍면동 복지허브화와 연계해 시군구 중심의 요보호 아동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아동 복지정책 모니터링단'(가칭)도 운영한다.

 

또 복지부는 아동학대 판정을 받아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관리 중인 가구 가운데 영유아·저소득·방임가정 2천900여건에 대해 전화상담과 가정방문을 통해 재학대 여부 등을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난 11월부터 전국 4천900개 아동복지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해 문제가 있는 시설을 집중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한편, 복지부는 전국 시·도 복지과장 회의를 통해 아동 보호를 위한 지자체의 협조를 당부한 후, "아동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 계획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현장점검과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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