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원장, “군 사이버보안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

[중앙뉴스=임효정 기자]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이 국방망 해킹은 보안불감증이 부른 인재라고 밝혔다.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12일 국방부의 국회 현안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국방부 내부 전산망이 해킹된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군 사이버보안의 허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며, 그야말로 보안 불감증과 보안의식 부재가 부른 인재"라고 지적했다.

 

▲ 국방위원장이 국방망 해킹은 보안불감증이 부른 인재라고 비판했다.     © 연합뉴스

 

새누리당 소속 김 위원장은 "북한이 사이버전에 전력을 기울이는데도 군이 주요 기밀이 유통되는 내부망에 대한 기본 점검을 소홀히 한 것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라며 이같이 발언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해킹 사고 시점도 정확히 파악할 수 없고, 유출된 기밀 규모를 특정할 수 없어 파장 또한 예측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탄핵안가결 이후 국가가 엄중한 상황에 처했다"며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국민이 군을 믿고 안심하도록 대북 군사 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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