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태 국회의장은 10. 4(월)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의 신임 예방 인사를 받고 30여분 간 환담을 나눴다.   © [국회=e중앙뉴스 지완구 기자]

박희태 국회의장은 10. 4(월)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김황식 국무총리의 신임 예방 인사를 받고 30여분 간 환담을 나눴다고 한종태 국회대변인이 전했다.

박 의장은 김 총리에게 “축하한다. 그 동안 수고가 많았다”며 축하인사를 건넸다. 이에 김 총리가 “의장께서 청문회를 잘 운영해 주셔서 취임까지 이른 것 같다”고 화답하자, 박 의장은 “국회의원이 청문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직접 (청문회를)하는 것이다”라며, “우리 국민들이 영화를 보듯 청문회장을 다 보고 그에 대한 평가를 한다. 그것(국민의 평가)이 결국은 국회의원의 의사나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가 “청문회 과정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느꼈다. 국회 의견과 국민의 의견을 많이 들어야겠다”고 하자, 박 의장은 “국회에 많이 나와 국회의원을 자주 만나는 것이 곧 국민과 소통하는 것이다”며, “국회의원들이 국민 속에 살면서 어려운 사람들, 서민·약자들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국회에 자주 나와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박 의장은 “의장 취임사에서 ‘법대로의 국회’를 강조했는데, 모든 것을 ‘법대로’하는 것이 곧 선진화의 길”이라면서, “‘법대로의’ 총리가 취임 했으니 모든것이 다 잘될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 자리에는 윤원중 비서실장, 한종태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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