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수 특검팀이 4개의 수사팀과 1개의 수사지원팀을 구성하는 등 업무분장을 마무리하고 본격 수사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국정농단으로 대통령 탄핵까지 이르게 했던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게 될 박영수 특검팀이 4개의 수사팀과 1개의 수사지원팀을 구성하는 등 업무분장을 마무리하고 본격 수사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박영수 특검은 박충근, 이용복, 양재식 특검보와 윤석열 검사를 각각 4개 팀을 이끌 수사팀장으로 임명하고 이규철 특검보는 당분간 대변인 업무를 전담하기로 했다.

 

특히 윤석열 팀장은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과 뇌물 수사는 물론,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 등을 두루 지휘하도록 업무를 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규철 특검보는 각 수사팀장이 담당할 사건이 우선 배정되긴 했지만, 상황에 따라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청문회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증인 답변 등도 수사에 참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검팀은 박근혜-대기업-최순실로 이어지는 뇌물의 이동경로를 추적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에 대한 조사를 최소화하고 곧바로 박 대통령을 겨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법조계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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