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M 조정국 기자회견서 ‘서울 G20’ 적극 세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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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관련, “G20의 기존 의제인 강하고 지속가능하며 균형 잡힌 세계경제의 틀을 마련하고, 국제금융기구 개혁과 금융규제 개혁을 착실히 이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제8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폐막 직후 열린 조정국 기자회견에서 “G20 서울정상회의는 위기 이후까지 내다보는 장기적 비전을 가지고 ‘위기를 넘어 다함께 성장’을 모토로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동북아·남아시아(NESA) 그룹 조정국 정상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어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또 새로운 의제로서, 첫째 개도국 경제성장과 개발격차 해소를 위한 G20 개발 이니셔티브를 적극 추진하고, 다년간 행동계획을 채택하고자 한다”며 “이는 개도국 경제성장이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매우 긴요하며 UN의 MDG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자본변동성에 따른 과도한 리스크를 줄이고 위기전염을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 이것은 위기에 처한 국가들이 금융위기 벗어나기 위한 대책이고, 지금은 한 나라의 금융위기가 다른 나라에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이번 아셈회의 성과와 관련해 “아시아와 유럽의 경제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대응하는 방안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 모두의 공동 과제에 대해 아셈 회원국 간의 정책공조를 강화키로 한 것은 매우 중요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또 “금번 회의에서 토의된 주요 이슈들은 11월 G20 서울 정상회의의 주요한 의제이기도 하다”며 “ 이 때문에 이곳에서의 진지한 토의와 의견 수렴은 서울 G20정상회의의 성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신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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